붕어떡밥낚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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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충주호
드넓은 충주호 어느 물가를 형님 꾼과 아우 꾼이 다시 찾았습니다. 위성지도로 봐두었던 곳. 아무런 정보 없이 떠났기에 그 설레임은 배가 됩니다. 두어 곳을 둘러본 끝에 탁도 있는 물색을 발견했습니다. 워낙에 힘든 짐빵을 해야 하는 포인트인지라 다른 낚시인은 없습니다. 오로지 날짐승들의 지저귐만이 가득 채운 충주호 어느 포인트! 이곳에서 3월에 이은 4월의 고즈넉함 들을 훔쳐봅니다.
2021.04.22 -
화성 화옹호/월척붕어/찌올림만끽/떡밥낚시/죽림의 하늘바라기
2020년 마지막 낚시를 지난번 다녀온 화성(화옹호)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는 포인트! 물색과 수심 그리고 잘 발달된 부들수초와 갈대가 있는 곳이 맘에 들어 무작정 앉아봤습니다. 시작된 초겨울 날씨. 혹시 나올까? 싶은 생각이었지만, 예상외로 예쁜 찌올림과 묵직한 손맛을 안겨주며 나오는 겨울붕어들로 인해 마냥 즐거운 시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2020.12.17 -
가을 4짜 붕어 / 떡밥낚시 / 죽림의 하늘바라기
산을 따라 걷던 단풍이, 낚시꾼의 물가에 빠진 어느 날! 깊어진 가을.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길다랗게 놓인 길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산을 타고 흐르는 단풍을 모른척 지나치기엔 아쉬워, 물을 따라 흐르는 낚시꾼이 잠시 그 발길 멈추어 샛노랑과 새빨강이 어우러진 가을을 엿봤던.. 오롯한 꾼만의 가을이었습니다. - 죽림의 하늘바라기 -
2020.10.29 -
충북 음성 삼성지 낚시터 / 가을 밤을 깨우는 붕어들
빛을 발하는 찬란함은... . 밝음 속에 사라지나, 어둠 속에 찬란하리! . 물을 갈라 찌를 세우고, 세워둔 찌에 꾼의 소망을 갈구하니 그 찌는.. 밤 하늘을 가릅니다. . 산을 걷던 가을 단풍이 언젠간.. 발을 허디뎌 어느 호숫가에 빠져드는 곳. . . 단풍이 빠져들면 꾼의 마음은 절절한 애환을 핑계삼아 또 다른 낚시대를 펼쳐듭니다. . . 물에 빠진 가을을 건지러.. 충북 음성. 삼성지 낚시터를 찾습니다. . . 도착한 발걸음! 무심한 바람결에, 염려가 생깁니다. . . 동풍이 마주한 곳에서 앉아 쏴! 그러나... 꾼은 마파람에 무릅을 꿇었습니다. . *동출* 이라 쓰고, *추억* 공유 라 읽을 분들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 그 밤. 물을 갈라 세워둔 찌가, 이번엔 하늘을 가릅니다. . 그 밤. 넉넉..
2020.10.15 -
금강 또 다른 월척들/떡밥낚시
늦은 오후 인적 없는 강가에 앉았습니다. 평균적 배수가 이뤄지는 낮 시간. 보이지 않는 수중 나뭇가지에 여러 개의 채비가 손실되고, 늦은 저녁부터 낚시돌입. 그러나 낚시가 시작된 밤부터 많은 양의 배수가 시작됩니다. 끊임없는 집어에 반겨주는 월척들의 손맛! 그 밤 강변의 여백을 채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금강 월척 들/3단콘 블랜딩-
2020.09.17 -
대청호 월척 들 / 떡밥낚시
많은 양의 장맛비로 인해 대청댐 수문을 열어 수위가 낮아지는 시점. 찾은 곳의 포인트는 물이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물이 있는 골자리를 찾았지만... 갑작스런 수위상승으로 인해 급 철수를 하고, 이튿날 다시 찾은 대청호의 다른 포인트에서 굵은 월척들을 만나게 됩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