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좁은 수로에 놓인 갈대벽과, 갈대군락 그리고 맨바닥에서 연신 나오는 탱글탱글한 붕어.

1년 만에 찾은 가평 북한강 포인트 낮은 수심에 물색 또한 맑은 곳이지만 어둠이 내리면서 시작되는 오름 수위에 떡밥 낚시로 월척 포함 다수의 준척을 만나고 왔습니다. 영하 13도 까지 떨어지는 추위에도 얼지 않는 이곳 포인트는 매년 겨울이면 물낚시가 그리운 낚시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곳입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대청호 어느 캠핑장을 지나는 물가! 쩔은 육초에서 구멍만 찾으면 대물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떡밥 집어에 좋은 조과가 있는 곳입니다.

바쁜 일들로 출조를 못하다보니 용솟음치는 찌 오름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해서, 변화무쌍한 궂은 일기에도 화성에 있는 화옹호로 당일치기 무모한(?)출조를 감행합니다. 강풍에 휘는 파라솔과 들썩이는 받침틀을 잡고 있어야하는 상황 속에서도 멋진 찌 올림과 붕어들이 반겨주더군요. [죽림의 하늘바라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말! 2박 3일 일정 중 1박 낚시에 굴비 엮이듯, 떼 월척이 나와줍니다. 해서 남은 1박은 오랜만에 카메라 없이 풍경에 허우적거리며 만추의 시간을 즐깁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죽림의 하늘바라기] 어김없이! 뼈대를 만들어 색을 입히고, 고운 선율위에 향기를 뿌려, 젊은 날의 내 초상화(肖像畫)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