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조석의 기온차가 심한 요즘, 오랜만에 편안한 낚시시설을 갖춘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소재한 안골지(안골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뿌연 물색이 시즌을 알리는 듯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전역으로 붕어들 서식여건이 좋은 안골지(안골낚시터)에서 하룻밤 멋진 찌올림에 충분한 손맛을 봤습니다. 현재 평균 심 약 1.4미터. 생미끼와 글루텐 미끼에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격 물 낚 시즌을 앞둔 2월 초. 아무런 정보 없는 출조. 심지어 얼음이 녹았는지 여부도 불투명. 눈 내리는 강풍 속 부들수초가 자리한 수심 1.1m 포인트 그리고 붕어들. 역시, 맨바닥 보다는 수초지역. [죽림의 하늘바라기]

약 10년 만에 찾은 어느 물가입니다. 그 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언젠간 다시 그 물가를 찾겠노라 했었습니다. 오래전 그 때. 그곳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그 아쉬움 달래려 이번에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230미터 발품 팔아 10년 전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이문이 남는 장사일 겁니다. 2박의 일정동안... 역시, 이문이 남는 장사(?)를 하고 왔습니다.

약 12만평 수 면적을 가지고 있는 충남 아산 안골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성내저수지 또는 안골저수지 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낚시시작부터 예쁜 찌올림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멋진 붕어. 수초 부근을 공략하되, 구멍이 있다면 최대한 그곳을 노리는게 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2인용 수상좌대. 낚시 수심 약 1.2미터. 수초가 잘 발달된 곳에서 마루큐사의 [도이콘] 떡밥 블랜딩으로 봄붕어들을 만나봅니다. 도봉글루텐 : 100cc 이모글루텐 : 100cc 콘글루텐 : 100cc 물 : 320cc

2020년 마지막 낚시를 지난번 다녀온 화성(화옹호)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는 포인트! 물색과 수심 그리고 잘 발달된 부들수초와 갈대가 있는 곳이 맘에 들어 무작정 앉아봤습니다. 시작된 초겨울 날씨. 혹시 나올까? 싶은 생각이었지만, 예상외로 예쁜 찌올림과 묵직한 손맛을 안겨주며 나오는 겨울붕어들로 인해 마냥 즐거운 시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

약 9년 만에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옹호를 다녀왔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미로처럼 얽힌 수로들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밀림의 습지처럼 생긴 수로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예전에 가끔씩 찾던 그곳의 포인트들도 변함없더군요. 이번에 찾은 곳은 처음 앉아본 포인트! 글루텐 미끼인 3. 단. 콘. 사용! 만추의 계절에 내리는 가을비 속에 월척과 준척 마리 수 재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수로지만 앉는 포인트 마다 붕어의 씨알이 달라질 수 있는 곳입니다. 뻘 흙이라 비오는 날엔 접근 자체가 되지 않는 곳!. 밀림 수로! 미로 수로! 그곳의 모습을 펼쳐놓겠습니다. [죽림의 하늘바라기]